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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령자 간호·돌봄 서비스 현장 연수 성료 2025.11.18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일본 고령자 간호·돌봄 서비스 현장 연수 성료
– 지역포괄케어 운영 실제 집중 탐색…도쿄도간호사회 방문 통해 정책·전문직 역할 논의 –


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지역 간호·돌봄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일본 고령자 대상 간호·돌봄 서비스 정책 및 실제」 현장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5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었으며,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임직원을 포함한 총 12명이 참여했다.

■ 지역포괄케어시스템 운영 현장 직접 확인

임원진은 일본의 대표적 고령자 돌봄체계인 지역포괄케어시스템(Community-based Integrated Care System) 운영 방식과 현장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지역포괄지원센터(地域包括支援センター), 방문간호·개호 서비스 기관, 지역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센터 등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임원진은 고령자 건강관리 및 위험군 조기 발견 체계, 의료·개호·복지가 생활권 중심으로 유기적 연계되는 돌봄 구조, 간호사·사회복지사·케어매니저 간 협업 방식,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자립지원 모델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일본의 지역포괄케어는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공공·민간·지역사회 조직이 촘촘히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임원진은 이러한 구조가 부산에서 요구되고 있는 지역 통합돌봄 강화 방향과 맞닿아 있어 실제 정책 수립에 참고할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 도쿄도간호사회 방문…정책 흐름·간호전문직 역할 논의

이번 연수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임원진은 도쿄도간호사회(東京都看護協会) 를 공식 방문하여 일본 간호정책 흐름과 간호사 역할 확장 사례를 공유받았다.

도쿄도간호사회는 방문간호 체계 확산 전략, 지역사회 예방 중심 간호 프로그램, 고령자 건강관리에서의 간호사 역할 확대, 인력 양성·교육 시스템, 전문 간호 인재 육성 정책 등을 설명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일본과의 공통 과제인 지역 돌봄에서의 간호 전문성 강화, 안전한 재택생활 지원, 지역 기반 건강관리 체계 고도화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연계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 부산형 간호·돌봄 모델 고도화에 활용 계획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이번 일본 연수를 통해 확인한 정책 구조, 서비스 전달 체계, 전문 인력 운영 방식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부산형 통합돌봄 모델 정교화, 지역사회 기반 간호서비스 강화, 취약 고령자 조기관리 체계 개발, 간호 인력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남희 회장은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와 도쿄도간호사회가 추진 중인 전문직 중심 정책은 부산에서도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다”며 “연수에서 얻은 실질적 지식과 사례를 부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간호·돌봄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